울산시 중구 이마트 학성점 부지에 올해 하반기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울산시 중구는 시가 최근 건축위원회를 열고 중구 학성동 기업형 임대주택 신축심의 건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신세계건설 측이 뉴스테이 사업계획을 신청하면 건축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절차상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이르면 올해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건설 측은 지하 5층, 지상 29층, 5개 동 규모로 공동주택 407가구, 업무시설 162호, 판매시설 등을 건축할 계획이다.

뉴스테이는 정부가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민간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이다. 사업자는 정부로부터 주택도시기금 저리 융자, 택지 할인 공급 등의 지원을 받는다.

민간 건설사가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공급하는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이 보장되고 8년간 임대료 상승률도 연 5%로 제한돼 거주자의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다.

신세계그룹 측은 이마트 학성점이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활용방안으로 뉴스테이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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