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화 ‘울산동백’을 관광자원 활용…4월1일까지 체험행사 등 운영

▲ 울산 중구는 3월31일과 4월1일 양일간 중구 학성공원 일원에서 ‘울산동백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울산동백.

울산 중구는 오는 31일과 4월1일 양일간 중구 학성공원 일원에서 ‘울산동백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구화(區花)인 ‘울산동백’을 알리고, 이를 중구만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적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취지로, ‘학성공원, 오색빛으로 물들다’는 주제로 열린다.

행사 첫날인 3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어린이 인형극 ‘피노키오’와 플래시몹, 식전공연 등에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기념식과 일루미네이션 점등식 등이 진행된다.

또 ‘다시 돌아온 울산동백’이라는 주제로 지역 문화예술단체가 상연하는 주제공연과 초대가수 공연 등이 연이어 펼쳐진다.

둘째 날인 4월1일에는 울산실용음악 예술단체 ‘뮤직그라프’의 콘서트와 7080밴드 프렌즈의 식전공연, 주제공연과 퓨전국악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이틀간 학성이야기통신꾼의 해설과 함께 학성공원을 둘러보는 학성공원의 역사탐방도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진행된다.

특히, 중구지역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울산동백빵 시식, 동백비누 만들기, 동백 우드아트와 냅킨공예, 동백 엽서쓰기 등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중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최근 울산동백을 테마로 학성공원 산책길에 조명장식을 설치해 한 달간 운영하기로 했다.

울산동백을 스토리텔링 포인트로 한 자연조형물 ‘토피어리’를 제작해 포토존과 새로운 테마공간도 마련했다.

중구 관계자는 “학성공원만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학성공원 무료 역사탐방, 학 건강 체조와 같은 시민참여적 프로그램으로 문화산업 발전과 시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협의체 및 사회적기업과 협조를 통해 울산동백을 활용한 지역 특화 아이템을 개발해 마을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앞서 울산 중구의회는 지난 2월16일  제193회 임시회에서 상징물 관리 조례 변경조례안을 통해 구화를 이전 벚꽃에서 ‘울산동백’으로 바꾸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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