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일 앞두고 각 구단 팬들 다양한 입장 드러내

▲ 해당 글이 올라온 페이스북 화면 캡쳐.

프로야구 개막일을 하루 앞두고 각 구단 팬들이 공약을 내걸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H출판사 편집이사인 이모씨는 3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우승하면 페친(페이스북 친구) 모두에게 평생 동안 원하는 책을 무료로 공급해 드리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당연히 우승 예상과 함께 골수 팬이라면 공약 하나쯤 던져야지요”라면서 이같은 공약을 내걸었다.

부산 출신인 그는 롯데 팬을 자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역사작가 황모씨는 “어차피 30년동안 이루어지기 힘든 약속 같다”고 반응했고, 두산 골수 팬이라는 출판업체 대표 황모씨는 “저 정도 공약할 정도의 배포가 아니기에 패스한다”며 두산 우승을 은근히 기대했다.

롯데 팬인 의사 문모씨는 “롯데 --->> 두산으로 바꾸세요 공약을 ㅋㅋ”라며 롯데보다 두산의 우승을 점쳤다.

서모씨는 “올해는 일단 출판의 대의를 위해 넥센이 가져가겠다”며 넥센 히어로즈를 은근히 응원했고, LG 트윈스 팬임 김모씨는 “LG가 우승하면 LG 팬과 결혼하겠다”고 기염을 토했다.

노처녀라는 유모씨는 “그러다 진짜 우승 하면 어쩌시려고…(물론 그럴 리 없겠지만… ^^)”라며 걱정을 하기도 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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