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개발원 2주년 기념...여성 고용 정책포럼 개최

▲ 30일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열린 울산여성가족개발원 개원 2주년 기념 정책포럼에서 이정희 울산여성가족개발원장. 김기현 울산시장, 윤시철 울산시의회 의장 등 참석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울산지역 여성고용율을 끌어 올리기 위한 방법으로, 대단위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재)울산여성가족개발원(원장 이정희)은 30일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 강당에서 ‘울산의 여성고용 현실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한 정책포럼을 갖고 이같이 제안했다.

김미주 울산과학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대단위 협력체계에 대해 중소·대기업·공공기관, 지자체, 고용노동 및 시민단체, 학계의 연대를 이끌어 갈 노사민정 대표협의체와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실무협의체 구성안을 제안했다. 강민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각 지역단위 협력체계가 중앙부처와 연결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여성인재 육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의 개원 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정희 원장은 “울산지역 여성과 가족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에 대해 고민하고, 지역 내 여성가족정책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키는 등 실효성 있고 품격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현 시장은 축사에서 “여성경제인구를 늘리는 것은 모두의 생존의 문제다. 개원부터 자리매김까지 적지않은 업무를 수행했고, 앞으로 좀더 도전적인 목표와 과제 설정으로 여성과 가족 등 지역사회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을 많이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여성가족개발원은 올 한해 동안 △울산지역 가족단위 문화·여가생활 실태조사 및 활성화방안 연구 △울산지역 다문화가정 기본연구 등의 연구·사업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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