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서울모터쇼서 비전 제시...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첫 공개

현대자동차가 커넥티드카 최첨단 기술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카 투 라이프(Car to Life)’ 시대를 선언했다.

현대차는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 서울 모터쇼’에서 프레스 데이를 갖고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은 이날 모터쇼에서 “자동차와 정보·통신 기술간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도해 초연결 지능형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세상의 중심에 설 것”이라며 커넥티드 모빌리티 기술 리더십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이용해 향후 상용화를 앞둔 커넥티드카 기술을 시연하며 자체 개발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ccSP)을 소개했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차량-스마트 디바이스-교통 인프라’ 등을 연결해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도 소개했다.

이와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 중인 커넥티드카 서비스 그 중에서도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행 기술로 시연해 커넥티드 모빌리티가 가져올 미래 변화를 구현했다. 현대차는 시연을 통해 음성인식 기기에 말을 걸어 자율주행차량의 위치를 확인하고 차량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홈투카(Home to Car) 연동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는 홈투카 서비스를 오는 2018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향후 자율주행기술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는 2019년 제공이 목표다.

현대차는 이날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응집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아시아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는 등 앞선 기술력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대거 선보이며 ’클린 모빌리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신형 그랜저의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고효율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준대형급 동급 최고의 연비 16.2㎞/ℓ(신연비 기준)를 달성한 것이 특징이다. 차형석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