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란투리스모 체험 부스. [서울모터쇼 조직위 제공=연합뉴스]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는 어린이 관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300여대의 자동차 전시 외에도 가족 단위 관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교육, 체험, 놀이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기아차는 부스 내에 ‘키즈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 교육과 쏘울 미니카 주행 이벤트가 진행된다.

현대차 부스에서는 자율주행차를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아이오닉 자율주행차를 타고 왕복 150m의 트랙을 돌며 관련 기술을 경험하게 된다.

닛산은 전시관 안쪽에 자율주행 로봇카 에포로 시연 코너를 마련했다.

아이들은 이 코너에서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connected car)의 개념을 쉽게 익힐 수 있다. 커넥티드카는 가정, 사무실, 도시와 연결돼 상호작용하는 차량을 말한다.

가상현실(VR) 야구게임도 기아차 부스에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기아 타이거즈 선수가 돼 실제처럼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현대모비스도 VR로 고속도로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 직원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과학수업 ‘주니어 공학교실’도 관심을 끌고 있다.

르노삼성차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시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어린이들은 동승자와 함께 트위지를 타고 전시관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다.

쌍용차는 가족 구성원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암벽등반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관람객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를 주제로 직접 에코백(친환경 가방)을 디자인하고 만드는 체험도 진행되고 있다.

제2전시장 7홀은 아예 전체 시설이 가족친화형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전시관 이름도 ‘자동차생활문화관’으로 달았다.

이곳에서는 3D 안전교육체험버스를 통해 자동차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코너부터 자동차산업 발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동차역사코너’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최신 레이싱 게임인 그란투리스모와 VR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있다.

김용근 2017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전시장 동선과 공간을 넉넉하게 짰고 각종 체험 시설과 공연 등을 준비해 가족 단위의 관객이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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