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18유공자 가산점 특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미홍 SNS 캡처.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 전 아나운서는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18유공자 가산점 특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 전 아나운서는 “국가 공무원 시험에만 5.18 유공자 가산점 특혜가 있는 줄 알았더니 연세대, 고려대에서도 5.18유공자 특례 입학이 있었다. 서울대는 국립대학이니 더 했을지도 모른다”며 “대학마다 다 조사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 선수를 두고 “전지훈련한다고 외국 상주하며 학교는 거의 나오지 않았던 김연아 선수도 조사해야 한다고 말이 많다. 하물며 5.18유공자가 도대체 뭐라고 보상금에 온갖 특혜도 모자라 아들 손자 대학까지 그냥 들여보내주나”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주장했던 ‘5.18유공자 월북설’과 관련해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보훈처에서 답을 받았다며 5.18 유공자 중 월북한 사람은 없다고 하던데 증거를 보이면서 설명을 해야지 그냥 아니라고 하면 누가 믿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보훈처는 5.18 명단 밝혀라. 처음 명단부터 계속 달라진 명단까지 낱낱이 밝히면 직접 한 번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전 아나운서의 이같은 주장이 계속되자 누리꾼들은 “갑자기 5.18유공자 이야기는 왜 나오는지 영문을 모르겠네” “정 답답하면 직접 보훈처 찾아가서 명단 달라고 시위라도 하시지”등 대체로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반면 “5.18유공자 특혜가 너무 과하다면 어느 정도 형평성을 맞출 필요는 있다”는 의견도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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