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후원회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후원회(회장 김형석)는 지난해 11월 태풍피해를 입은 저소득가구 아동들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재 약 8000여명 정기후원자들과 뜻 모아
복지사각지대 아동·가족들에 경제적 지원
매년 후원자·후원어린이 위한 만남의 날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후원회(회장 김형석)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복지사각지대 아동들과 가족들을 위해 경제적 지원을 돕고 있는 대표적 나눔단체다.

후원회는 지난 1999년 창립해 꾸준히 활동해오다가 명맥이 잠깐 끊겼다. 회장직을 맡고 있던 A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쓰러져 활동이 중단됐지만 지난 2014년 8월께 다시 창립됐다. 현재는 약 8000여명의 정기후원자를 포함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각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후원회는 재단의 각종 사업을 지원하고 후원자 개발, 봉사 및 기부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후원회는 지난해 울산이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었을 때 저소득 가구 아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고, ‘초록우산 산타원정대’를 통해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소년소녀가장, 조손세대,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에 후원금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김형석 회장은 “울산지역 어린이를 위한 정기후원자 증대, 태풍피해를 겪는 어린이의 긴급지원 활동 등 다양한 아동 복지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어린이들의 건전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후원회는 매년 후원자와 후원어린이 간 만남의 장 인 ‘아동만남의 날’을 마련하기도 한다. 후원어린이들이 부모의 정에 목말라한다는 것을 알고 이같은 만남의 장을 마련하게 됐다는 게 후원회 측의 설명이다.

황진찬 사무총장은 “만남 행사를 통해 후원어린이가 커서 또다시 후원자가 되는 선순환이 반복된다. 후원을 받은 사람이 여유가 생기면 후원을 하게 되는 일이 많다”며 “현재도 드러나지 않는 후원자들이 많다. 정기적으로 후원한다는 게 어려움이 많지만 쌓이다 보면 보람도 크다”고 말했다.

그는 “월 3만원, 월 5만원이 큰 비용은 아니지만 많은 어린이들에게는 엄청난 희망의 씨앗이 될 수 있다. 계속해서 후원자로 활동을 해 나가고 후원자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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