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중소·벤처기업들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기업환경을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협력을 통해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98년 11월 설치한 울산벤처기업지원센터가 최근 다시 울산시와 재협약을 통해 지역의 중소·벤처기업 및 예비창업자들의 상담 및 각종정보제공 등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울산벤처기업지원센터는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 유관기관과 벤처기업간 인적네트워크 구축, 상호협력을 통해 유망 벤처기업 육성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중소·벤처네트워크 사랑방’행사를 2개월에 한번씩 갖기로 하고 첫 행사를 오는 2일 울산소프트웨어지원센터 4층 교육장에서 개최한다.

 벤처기업지원센터는 또한 지역 벤처기업간 긴밀한 협조체계 형성과 기업경영에 필요한 경영·금융·특허·법률·세무·회계 등의 정보제공을 밀착지원할 계획이다.

 30여명의 지역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는 중소·벤처네트워크 사랑방 행사는 거래소나 코스닥에 등록을 준비중이거나 법인 설립을 준비중인 중소·벤처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이밖에 오는 6월에 지적재산권, 8월에 기업경영컨설팅을 주제로 행사를 각각 개최하는 것은 물론 연말까지 세무회계·기술신용보증기금·중소벤처기업육성간담회 등을 주제로 2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 벤처기업간 인적교류를 도모하고 정보교환의 장으로 사랑방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유관기관과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벤처기업 경영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획득과 지역 벤처기업의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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