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지난해 12월17일 휴장에 들어갔던 울산대공원 동물원이 4일 재개장했다.
울산대공원 동물원은 휴장기간 동안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전 구역 소독, 동물 질병예방, 개인 방역교육 강화 등 전방위적인 방역활동을 진행했다.
공원 관계자는 “봄철 나들이 시즌을 맞아 동물원과 장미원 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의 요구가 많아 재개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재개장에 앞서 AI 및 각종 질병 검사를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시설공단 측은 설명했다.
울산대공원은 휴장기간에 맞춰 조류체험장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5월부터는 독수리와 수리부엉이 등 맹금류를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시공간을 선보인다. 최창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