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문화축제’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경남 김해시 가야의길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모습.

◇가야문화축제

가야역사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가야문화축제’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경남 김해시 가야의길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1번째로 개최되는 가야문화축제는 ‘가야 왕도의 새로운 비상’을 주제로 가야문화를 창의적으로 재현한 프로그램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는 7일 대성동 고분군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야의 거리, 대성동 고분박물관, 수릉원, 수로왕릉, 해반천, 회현동 원도심 골목 등 김해시 전역에서 열린다.

가야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한반도 1호 국제커플’인 김수로왕과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의 ‘수로왕 행차’가 축제의 가장 화려한 볼거리다.

수릉원 전체는 가야촌 체험마을로 꾸며진다. 이곳에서는 가야무사와 함께 하는 농경문화, 말타기 등도 체험할 수 있다. 또 기마민족의 용맹성을 재현한 화려한 마상·지상 무예 공연, 달리는 말 위에서 재주를 부리는 마상재 공연 등도 선보인다.

특히, 최근 세계를 뜨겁게 달군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고(GO)’처럼 만든 ‘가야고(GO)’를 통해 가야문화재 보물과 유물 등을 모을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 ‘부산 대저토마토축제’가 오는 8~9일 이틀간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저토마토축제

부산의 대표 먹거리 중 하나인 대저토마토를 주제로 한 ‘부산 대저토마토축제’는 오는 8~9일 이틀간 부산 강서구 강서체육공원 광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 첫날인 8일에는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가 열린다.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1시간20분 가량 토마토 농가 곳곳을 탐방하며 토마토 시식을 할 수 있다.

일명 ‘짭짤이 토마토’라고 불리는 대저토마토는 낙동강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재배돼 토양에 스며든 바닷물의 영향으로 약간 짠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행사기간 토마토 풍년 기원제, 난타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대형 토마토 스파게티 만들기 행사 등이 진행된다. 토마토 경매에서는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행사 이튿날에는 토마토 높이 쌓기, 토마토 빨리 먹기, 포춘쿠키 체험, 냅킨아트, 토마토 대형 버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에는 총 5000㎏이 넘는 대저토마토가 공수되며, 매년 10만여명 안팎의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다.

◇경포대벚꽃축제

강원도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벚꽃축제가 시작된다. 강원도 강릉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경포대 벚꽃축제’가 6일부터 12일까지 경포대 일원에서 진행된다.

축제기간 경포대(도지방유형문화재 제6호)를 중심으로 경포호수를 둘러싼 4.3㎞ 구간에서 벚꽃, 개나리, 수선화 등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하는 벚꽃길을 자전거를 타고 구경할 수도 있다.

또 경포대 진입로 3㎞ 구간부터 벚꽃과 함께 경연, 전시 등 문화예술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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