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방문의 해 연계 특별 기획전
울산주제로 19일부터 두달간 전시
북구 달곡·제전마을 민속문화 소개
울산박물관서도 9월부터 전시 마련
민속학자대회도 울산서 개최 예정

울산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함께 추진하는 ‘2017 울산민속문화의 해’ 기념 공동기획전(포스터)이 이달부터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올해 ‘울산방문의 해’와 연계해 열리는 기획전이 대내외적으로 울산관광을 알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오는 19일부터 6월19일까지 두달간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나도 울산사람 아잉교-수용과 포용의 도시, 울산’을 주제로 특별전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울산시는 울산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총 21억원(국·시비)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의 민속조사, 민속공연, 민속문화 체험, 박물관 지원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울산시와 국립민속박물관이 지난해부터 울산 북구 달곡마을과 제전마을 일원에서 지역 민속문화를 조사연구한 것을 토대로 마련됐다. 국립민속박물관에 이어 오는 9월26일부터 두달간 울산박물관에서도 같은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며, 각각 국립민속박물관과 울산박물관이 전시를 담당한다.

 

특히 국립민속박물관은 매년 3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곳으로, 울산의 민속문화를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울산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울산박물관은 울산의 민속문화를 울산 근로자 이주사, 울산 쇠부리 문화 등 5개 주제로 분류한 <울산민속문화>를 오는 6월 발간하고, 전국의 민속학자들이 모이는 ‘2017 한국민속학자대회’도 울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울산박물관은 민속문화의 해를 맞아 민속문화 체험, 민속 공연 등 다양한 행사들을 박물관에서 상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립민속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지역의 민속문화를 알리는 내실있는 기획전을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서울에 이어 울산에서도 공동기획전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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