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울산서예협회장 현지서 개인전 호평

▲ 이재영 회장이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현지에서 대형 문인화를 직접 완성하는 과정을 선보이고 있다.
문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해 온 이재영 울산서예협회장이 문화와 예술의 고장 프랑스에서 초대 개인전과 현장 휘호퍼포먼스를 통해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재영 작가의 초청개인전은 프랑스 클레르몽페랑 민간문예단체인 이부와리앙(Lee Voirien)협회 주관으로 클레르몽페랑 현지 코르들리에 교회 (Chapelle des cordeliers) 전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4일 개막식에는 이재영 작가가 참석해 24점의 문인화를 직접 소개했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현장에서 열린 이 작가의 현장휘호 퍼포먼스는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대형 한지 위에 큰 붓으로 나뭇기둥을 표현한 뒤 나뭇잎과 꽃, 새 등을 그릴 때는 물감과 황토를 손에 묻혀 붓 없이 진행했다. 전시장에 걸린 문인화의 탄생 과정을 눈으로 확인한 관람객들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원더풀’을 외쳤고,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퍼포먼스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 등으로 기사화 하기도 했다.

이 작가는 “멋빛의 오묘함과 황토의 생명력으로, 한국적 정체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이번 해외전시 경험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받은만큼 앞으로 더욱 노력할 일만 남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영 작가는 5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서도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송경문인화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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