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추천위원 변경에도 부결

10일 3차 본회의 열어 재표결

울산 남구의회(의장 박미라)가 또다시 예산결산위원회(이하 예결위)를 구성하는데 실패했다. 지난 6일(본보 4월7일자 2면 보도)에 이어 예결위원 추천권(1명)을 가진 의장과 의원들의 의견이 엇갈린데 따른 결과다.

남구의회는 지난 7일 본회의장에서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행정자치위가 추천한 3명(김동칠·김미연·김영석 의원), 복지건설위가 추천한 3명(이종찬·김만현·박성진 의원)과 박미라 의장이 추천한 조남애 의원 등에 대해 표결한 결과 전체 14명 중 8명이 반대해 부결됐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의장이 추천한 예결위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박 의장이 조 의원 대신 이미영 의원을 추천했지만 당시에도 8명이 반대해 부결됐다. 남구의회는 10일 3차 본회의를 열어 다시 예결위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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