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발전연구원 계간지 기획특집… 관광도시 성장요건·과제 제시

▲ 울산발전연구원은 10일 발간한 계간지 <울산발전> 55호를 통해 ‘울산 방문의 해’ 사업의 의의와 성공조건, 지속가능한 관광의제 등을 기획특집으로 다뤘다.

울산발전연구원은 10일 발간한 계간지 <울산발전> 55호를 통해 ‘울산 방문의 해’ 사업의 의의와 성공조건, 지속가능한 관광의제 등을 기획특집으로 다뤘다.

기획특집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전효재 박사는 ‘울산시의 홍보 및 기반 인프라 조성’, ‘관광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들의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울산방문의 해의 중요한 관건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관광객과의 접점에서 응대하는 관광사업체들의 관광서비스가 울산관광서비스 제고 및 관광객들의 재방문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울산지역 관광사업체의 구성과 관련, 일반여행업과 숙박업 비중이 매우 낮아 향후 관광산업 구조개편을 위한 정책기반이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울산은 울산 방문의 해를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박사는 정책 의제로 ‘제도적·경제적·능동적 울산 관광정책 프래임워크 개발 및 평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한 광역·국제적 네트워크 구축’, ‘핵심 관광자원 발굴과 새로운 관광상품의 디자인 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부산대학교 이상호 교수는 ‘포스트 울산 방문의 해’를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관광객 유치 400만 명과 같은 양적 성장목표에 집착하기보다는 오히려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단발성 행사에 머무르지 않아야 하며 관광콘텐츠 개선과 이를 위해 핵심사업 위주로 예산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에 교육관광 현장이 많지 않은 점과 울산의 산업, 생태, 역사 자원이 교육관광에 매우 적합한 소재임을 강조하며 울산이 교육관광을 대표 브랜드로 고려해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울산 방문의 해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후 분산된 기능과 방대한 사업을 울산시가 모두 처리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에, 전문적이고 협력적인 의사결정과 집행을 총괄할 기구의 설립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울산이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계획한 사업을 차근히 추진하되 선택과 집중을 거쳐 대표 브랜드를 육성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 차별적이고 지속적인 관광이 가능하며 경쟁도시를 따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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