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타2 엔진 결함 부위/ 국토교통부 제공

세타2 엔진 제작 결함으로 국내에서 17만 대를 리콜하는 현대기아차가 캐나다에서도 11만여 대를 리콜하게 됐다.

1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세타2 엔진 결함과 관련해 한국, 미국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현대차 7만 6683대, 기아차 3만 7504대 등 총 11만 4187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하는 방안이 최근 확정됐다.

캐나다 교통 당국이 현대차가 제출한 리콜 계획을 승인한 것이다.

앞서 미국에서도 현대차 57만 2000대, 기아차 61만 8160대 등 총 119만 160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이 확정된 바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불거진 세타2 엔진 결함은 크랭크 샤프트 핀이라는 엔진 부품의 표면이 균일하게 가공되지 않은 게 원인이다.

이로 인해 엔진 소음과 진동이 심하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엔진에 소음 발생 등의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조치가 필요한 차량에 대해 엔진 교환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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