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거리 육성위원회서 결정…신규 7, 재지원 3, 전시·공연 2건

▲ 울산 중구가 문화의거리 육성을 위해 해당 구간 상주 지역문화예술업종 가운데 신청단체 등 12곳을 올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지난 7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차 문화의 거리 육성위원회 회의 장면./울산 중구 제공

울산 중구가 문화의거리 육성을 위해 해당 구간 상주 지역문화예술업종 가운데 신청단체 등 12곳을 올해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10일 중구에 따르면 중구 문화의거리 육성위원회는 지난 7일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청 2층 중회의실에서 올해 제1차 심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참가자들은 문화의거리 문화예술 육성업종 등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관련 업종의 재지원 건에 대해 심의했다.

현재 관련 조례상 울산초등학교~ 시계탑사거리 210m, 울산동헌~ 동일당안경점 240m, 중앙길 동아약국~옛 상업은행 150m의 ‘H’자 거리는 문화의거리로 지정돼 있고, H자 거리와 반경 50m까지를 지원 구역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원 내역은 건물 대수선비와 간판교체비는 최대 80% 범위에서 800만 원과 150만 원까지 각각 1차례, 임대료의 경우 최대 80% 이내에서 30만 원까지 3년간 지원한다.

전시와 공연의 경우 행사비의 최대 60%범위 내에서 150만 원까지 연간 1차례만 지원 가능하다.

이날 문화의거리 육성위는 공예창작공간인 핸드메이드 갤러리 ‘만듦’와 복합공간 아트그라운드 hQ, 공연창작공간 CK Studio 등 7개 신규 문화예술 육성업종 신청자들에 대해 심의를 벌였다.

또 전시와 공연행사 지원금 신청 단체 각각 1곳, 2014년부터 3년간 임대료 지원을 받은 경력이 있는 울산캐리커처협회 ‘화실’ 등 3곳의 임대료 재지원 신청도 심의했다.

이 자리에서 육성위는 신규 신청단체 7곳 가운데 6곳의 대수선비와 7곳의 3년간 임차료, 5곳의 간판설치비 등 전체 신청액 1억 2847만 8000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공연비 지원을 신청한 파래소 국악 실내악단과 시낭송 전시회를 준비 중인 울산문학창작공간에는 각각 150만 원을, 임대료 재지원을 요청한 3곳에는 신청액의 80%인 월 24만 원씩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에 문화예술 육성업종으로 선정돼 지원되는 업소는 모두 46개소”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 등을 통해 중구 원도심이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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