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비 소집 훈련 첫날 “8강 진출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최소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자고 이야기했다”라며 “우리 대표팀의 실력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8강보다)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20 대표팀은 다음 달 20일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죽음의 A조’에 묶여 있어 조별리그 통과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자신감에 넘쳤다.

그는 “U-20 월드컵을 대비한 4개국 국제축구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특히 잠비아, 온두라스전에선 골 결정력과 빠른 축구, 패스할 때의 무빙 동작,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모습 등이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다만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모습 등이 아쉬웠는데, 이 점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U-20 대표팀 24명의 선수는 이날 파주로 모여 첫 훈련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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