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심의 철학

의심의 철학
이진우 지음
휴머니스트
288쪽/ 1만5000원

계명대 총장을 지낸 이진우 포항공대 석좌교수가 공대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철학 강의를 정리해 펴냈다.

저자는 21세기가 과학의 시대임은 자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철학의 효용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본다. ‘모든 문제에는 정답이 있다’는 과학적 사고방식으로 존재, 윤리, 정의에 관한 해답을 구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는 끊임없이 의심하고 성찰한 철학자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마르크스는 ‘역사’를 의심했고, 니체는 ‘신’을 의심했으며, 프로이트는 ‘의식’을 의심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하이데거, 비트겐슈타인, 사르트르, 포퍼, 아렌트 등의 철학 담론이 소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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