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인텔리전

슈퍼인텔리전
닉 보스트롬 지음
조성진 옮김/ 까치
548쪽/ 2만5000원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슈퍼인텔리전스(초지능) 개발을 앞두고 인류가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문제들을 제시한다.

인간 수준의 지능을 획득한 인공지능이 언제쯤 지능 대확산(intelligence explosion)을 이루며 초지능에 도달할 것인지를 전망하고, 초지능을 통제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알파고’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했듯이, 공상과학 소설이나 영화에서 봤던 초지능의 개발은 이제 먼 미래의 일이 아닐 수 있다. 초지능이 실제로 탄생한다면 매우 강력한 존재가 될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초지능 앞에서 인류는 어쩌면 인간의 손에 운명을 내맡긴 지금의 고릴라와 같은 처지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다만 고릴라보다 인간이 유리한 건 우리 손으로 직접 초지능을 만든다는 것이다.

영화 ‘터미네이터’에서처럼 초지능에 의해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게 되는 상황을 피하려면, 미래에 초지능에 의해 야기될 문제들을 개발 단계에서부터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고 저자는 진지하게 조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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