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정서·지정패 수여 … 업체당 300만 원 개발장려금 지원

▲ 울산시는 11일 ‘2017년 울산광역시 공예업체’로 선정한 15개 업체를 발표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5월말까지 제품 개발을 끝내고 울산공예품대전에 출품해야 한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제19회 울산공예품대전' 시상식 장면.

울산시는 11일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2017년 울산광역시 공예업체 지정서 수여식’을 가졌다.

‘2017년 울산광역시 공예업체’에는 총 15개 업체가 선정됐다.
 
분야별로는 도자공예 5개사, 섬유공예 5개사, 목공예 2개사, 종이·금속·기타공예 각 1개사이다.

앞서 울산시는 5개 구·군에서 추천한 20개 업체에 대해 각종 공예대회 입상 성적, 공예 생산자 자질 및 생산능력, 지역특산품·관광상품 개발 및 상품화, 품질인증 등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서면심사 및 현지실사를 벌였다.
 
울산시는 이번에 선정된 공예업체에 각 업체당 300만 원의 개발 장려금을 지원해 전통공예 기능의 계승발전 및 우수 공예품 개발을 유도하고, 지정패도 전달했다.
 
개발 장려금을 지원받은 업체는 오는 5월말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해 울산공예품대전에 출품해야 한다.
 
울산시는 울산공예품대전 개최, 영·호남 공예품 교류행사,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참가 지원 등 공예품 개발과 판로 확대를 도울 방침이다.
 
김기현 시장은 이날 수여식에서 “공예업체는 다른 산업에 비해 환경이 매우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울산 공예문화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역”이라며 “공예문화산업은 조상의 얼을 담아 전통과 문화를 이어가는 한민족의 대표 산업이며 21세기에 미래 산업을 이끌어가는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각자 재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선정된 업체는 다음과 같다.

△구교천연염색원(섬유, 대표 김미숙) △둘도예(도자, 대표 조기만) △설선공예(섬유, 대표 손희숙) △전통조각보연구실(섬유, 대표 최인숙) △최량도예(도자, 대표 최량) △이영숙 한국의상 예맥(섬유, 대표 이영숙) △한우리공방(종이, 대표 김종순) △아마존(기타:서각, 대표 윤재필) △기봉요(도자, 대표 박치만) △나무의 꿈(목공예, 대표 조숙희) △박시아도예(도자, 대표 박시아) △배도예인(도자, 대표 배도인) △실방구리(섬유, 대표 오영순) △(주)라마당(금속, 대표 이현주) △한얼고가구(목공예, 대표 김종필)

한편, 울산지역 공예업체는 도자공예(52개사), 금속공예(6개사), 목·칠·먹 공예(10개사), 섬유공예(17개사), 종이·한지공예(8개사), 기타 공예(4개사) 등 총 97개 업체가 있다.

울산시는 2011년부터 해마다 15개 업체를 선정해 30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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