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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BCS 6강 ‘역사로 통찰하는 시대정신’]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장“인재란 모름지기 ‘모셔서 따라야’ 하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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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11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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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회장이 지난 10일 울산 CK아트홀에서 열린 경상일보 제7기 비즈니스컬처스쿨 6강에서 ‘우리는 지금 어떤 리더를 원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장태준 인턴기자

‘우리 사회는 지금 어떤 리더를 원하는가.’

경상일보가 지난 10일 CK아트홀에서 실시한 비즈니스컬처스쿨(제7기) 6강은 이같은 질문을 던지고 중국고전에서 구체적인 인물과 사례를 찾아보는 시간이었다.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장은 중국 춘추시대 5인의 패자(춘추오패) 중 한 사람인 초나라 장왕(기원전 614~591년)의 이야기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리더십을 찾아냈다.

장왕은 800년 초나라 역사 중 가장 찬란한 시대를 일궜다. 그런만큼 그의 리더십을 읽을 수 있는 수많은 고사가 전해지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장왕의 삼보(三寶)’다. 그는 궁궐 출입시 마차에서 내려야 하는 규칙을 어기고 그대로 진입했다가 문지기로부터 봉변을 당한 태자의 하소연을 듣게되자 이렇게 말했다. “국가의 3가지 보배는 나라를 유지하는 법령, 법령을 엄정하게 지키는 인재, 인재를 중시하는 정책이다. 법령에 충실한 문지기는 곧 보물이니, 네가 왕이 되었을 때 그대로 인용하면 될 것이다.”

김 회장은 인재를 얻는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또다른 춘추오패, 제나라 환공의 고사를 들려줬다. 그는 한때 자신을 죽이려 한 관중을 재상으로 임명했고, 춘추시대 최초의 패주가 될 수 있었다. 김 회장은 “중국 인재학에서 인재란 모름지기 ‘데려다 쓰는 존재’가 아니라 ‘모셔서 따라야 하는 존재’”라면서 “사람을 알고(지인), 좋은 사람을 데려다 쓰고(용인), 데려온 사람을 소중하게 부리고(중용), 일을 맡기는(위임) 리더는 어떤 뜻도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김영수 회장은 “변화의 흐름은 국민이 만든다. 이번 강의가 한달 앞으로 다가온 조기대선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는데 도움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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