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방송 3사의 흑자 규모가 99년에 비해 약 19.5% 정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 3사의 지난 해 당기순이익 합계는 총 2천401억원으로 99년의 2천8억원에 비해393억원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KBS의 당기 순이익이 1천2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SBS가 706억원, MBC가 693억원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99년에 비해 KBS가 4.8%, MBC가 23.9%, SBS가 43.2% 늘어난 것으로SBS의 성장폭이 가장 컸다. 　방송 3사의 매출액 합계는 총 2조2천660억원으로 99년의 1조7천670억원에 비해 4천990억원 증가했으며, 방송사별로는 KBS가 1조1천579억원, MBC가 6천9억원, SBS가 5천72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률은 SBS가 13%로 가장 높아 방송 3사 가운데 가장 효율적인 경영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고, MBC는 12%, KBS는 8.7%의 순이었다. 　지난 해 방송 3사가 벌어들인 광고수입은 총 1조7천714억원으로 99년의 1조2천780억원보다 38.6% 이상 상승했으며, KBS가 7천19억원, MBC가 5천730억원, SBS가 4천965억원의 수입을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MBC는 영업이익의 15%를 방송문화진흥자금으로 출연하도록 돼있는 개정방송문화진흥회법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116억원을 납부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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