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낙동강 유채꽃축제 모습.

◇낙동강 유채꽃축제

‘제6회 부산 낙동강 유채꽃축제’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국내 유일 지하철권 도심 속 75만9000㎡의 유채꽃단지에서 부산시민 9쌍의 합동 결혼식을 올리는 ‘유채꽃 신부’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유채꽃 축제는 20㎡의 공간 속에 테이블과 의자 등을 설치해 유채꽃 향기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힐링할 수 있는 ‘테라피존’이 운영된다. 유채꽃 길 탐방로는‘유채 갤러리’로 변신했다.유채 갤러리에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형상화한 대형조형물 ‘메신저’를 비롯한 9개 작품을 전시한다.

유채꽃을 배경으로 포토존을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 낮에는 행사장 곳곳에 거리공연과 마술공연이 열린다. 모내기·승마·한복체험과 캐리커처 그리기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특히 올해 낙동강 유채꽃축제는 낙동강생태탐방선과 연계해 관람객들이 편리하게 축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해조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2017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가 오는 14일부터 5월7일까지 전남 완도항과 해변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바닷말의 약속, 미래에의 도전’을 주제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해상 전시관에서는 원통형 360도 워터스크린과 해조류를 활용한 화장품, 의약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육상과 해상에 조성된 지구환경관, 해조류 이해관, 바닷말체험장 등에서는 해조류 실물을 전시하고, 해양 생태계를 재현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박람회 기간 김 생산 어업인, 단체 등이 참여하는 제6회 김의 날 행사도 18~19일 박람회장 주 무대에서 열린다.

또 개막식 해상불꽃 쇼, 아이돌 그룹 공연, 댄싱 페스티벌, 어린이 뮤지컬, 폐막식 대북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행사기간 내내 펼쳐진다.

▲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팔공산 일대.

◇팔공산 벚꽃축제

울산에서는 어느덧 벚꽃잎이 떨어지고 있지만 대구에서는 지금 한창이다. ‘제9회 팔공산 벚꽃축제’는 오는 16일까지 대구 팔공산 동화지구 분수대광장에서 열리고 있다.

매년 4월이면 팔공산 인근 도로변은 벚꽃이 터널을 이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축제기간 산나물을 재료로 시민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초대형 봄나물 비빔밥 1000인분을 즉석에서 비벼 나눠 준다. 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참여하는 벚꽃가요제를 비롯해 인공암벽등반 체험, 동구 특산물 판매마당 등 다양한 볼거리와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우사·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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