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열려 멸치털이·활어잡기·미역채취

다양한 체험활동·볼거리 마련

▲ 지난해 열린 기장멸치축제 모습. 부산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지역 특산물인 멸치를 주제로 한 ‘기장멸치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열린다. 대변항은 대한민국 최고 품질의 멸치를 맛볼 수 있는 어항이다.

기장에서는 주로 봄과 가을에 멸치가 잡히는데, 성어기는 3~5월까지다. 이 무렵 멸치와 관련해 대변항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들이 연간 100만명을 헤아린다.

올해로 제21회를 맞이하는 기장멸치축제는 수산물을 주제로 한 전국 최초의 축제다. 지난 1997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명실상부한 기장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는 21일 오전 11시 풍물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생멸치 및 특산품대전, 해산물마술쇼, 플라이보드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기장멸치축제의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축하공연이 열린다.

23일과 24일에는 멸치털이 체험, 어업 지도선 승선 운항 체험, 맨손활어잡기, 미역 채취 체험, 소망터널 등 기장멸치축제에서만의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펼쳐진다.

매일 낮에는 멸치회 무료시식회가 열리고, 야간에는 해상 불꽃쇼와 루미나리에가 이국적인 빛의 항구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 축제장 인근 대변초등학교에서는 꼬마시인학교 시화전, 전동글라이더, 생활공예, 도자기체험, 캐리커처 등 가족단위 나들이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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