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준 외교부 차관보는 5일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가 상당한 이슈로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김대중 대통령은 포괄적인 의제를 갖고 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면  임차관보는 이날 서울주재 외신기자단과의 프레스센터 오찬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북한을 어떻게 다룰 지도 상당히 심도깊게 협의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미국이 추진중인 국가미사일방어(NMD) 체제와 관련, 지난 2일 발표한 우리정부의 입장을 거듭 재확인한 뒤 “이 문제가 관련국간에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남북 화해협력이나 긴장완화, 평화정착을 위한좀 더 진전된 논의는 있겠지만, 평화협정이나 평화선언 같은 것은 전혀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통령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6일 오후 출국, 5박6일간 방미 일정에 들어간다고 청와대측이 5일 공식발표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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