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노조·금속노조·현대車노조 결의대회

▲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자동차 노조는 12일 현대중공업 울산본사 앞에서 임단협 조속 타결과 구조조정 중단 촉구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제공
현대중공업 노조는 12일 금속노조 울산지부와 현대자동차 노조 등과 대규모 집회를 열고 2016년 임금 및 단체협약 조속 타결 및 구조조정 중단을 촉구했다.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는 ‘금속노동자결의대회’와 ‘울산경제살리기 시민한마당’ 행사로 펼쳐졌다.

주최 측 추산 약 5000명(경찰 추산 1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해를 넘긴 현대중공업의 2016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고,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했다.

주최 측은 “현대중공업의 문제는 울산 동구뿐 아니라 울산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인력감축 구조조정과 역외유출에 대한 입장을 천명하고, 대기업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방안을 내놓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통령 후보에게 보내는 대정부 요구안으로 △부실경영 책임자 처벌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선박금융확대, 국가주도 기술지원 정책 등 정부 정책 전환 △조선소 구조조정 중단 △경제민주화 법안 입법 △조선소 인위적 매각 합병 중단 △조선업종 사회적교섭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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