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노조·금속노조·현대車노조 결의대회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는 ‘금속노동자결의대회’와 ‘울산경제살리기 시민한마당’ 행사로 펼쳐졌다.
주최 측 추산 약 5000명(경찰 추산 1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가자들은 해를 넘긴 현대중공업의 2016년 임단협 타결을 촉구하고,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했다.
주최 측은 “현대중공업의 문제는 울산 동구뿐 아니라 울산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인력감축 구조조정과 역외유출에 대한 입장을 천명하고, 대기업의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온 지역사회를 위한 상생방안을 내놓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대통령 후보에게 보내는 대정부 요구안으로 △부실경영 책임자 처벌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선박금융확대, 국가주도 기술지원 정책 등 정부 정책 전환 △조선소 구조조정 중단 △경제민주화 법안 입법 △조선소 인위적 매각 합병 중단 △조선업종 사회적교섭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김준호기자 kjh1007@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