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울산 본격 축제시즌 돌입
5월 4일 옹기축제 시작...처용문화제까지 이어져
세미나·심포지엄도 풍성

▲ 울산마두희축제

오는 5월 첫 주부터 한달 간 울산지역 역사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축제들이 매 주말마다 이어진다. 울산시는 물론 구군별 대표축제로 알려져 온 이들 축제들이 특정 기간 몰리면서 각 축제추진위원회마다 이를 제대로 알리려는 사전홍보행사 또한 잇따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축제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 및 심포지엄 일정 또한 줄지어 개최된다. 지역 역사문화 콘텐츠 개발과 이를 축제로 활용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서, 지역 축제 문화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옹기축제는 5월4일부터 7일까지 울주군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린다. 옹기축제 기간에는 울산시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옹기제작 시연을 현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울주군과 옹기축제추진위는 오는 20일 울산옹기축제가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옹기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가치와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옹기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한다.

▲ 울산옹기축제

이어지는 축제는 쇠부리축제(5월12~14일)와 고래축제(5월25~28일)다. 이에 앞서 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는 5월6일 ‘울산쇠부리와 달천광산의 문화콘텐츠 활용방안’을 주제로, 고래문화재단은 ‘고래축제와 고래 콘텐츠’를 주제로 각각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또 6월2일부터 4일까지는 중구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개최 될 울산마두희축제는 심포지엄 일정을 한달여 이상 앞당겨 오는 17일 실시한다. 주제는 ‘울산마두희축제 문화관광 축제화를 위한 실천방안 모색’이며, 외부 전문가를 통한 주제발표가 마련된다.

▲ 울산고래축제

9월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처용문화제 또한 오는 24일 시민 공개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가 추진하던 처용문화제는 올해부터 울산문화재단 사업으로 귀속되면서 예전과는 다른 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민 공개토론회는 이에 대한 사전 시민의견 수렴차 마련되는 것으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울산을 대표하는 처용문화제를 준비할 방침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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