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울산·호텔현대울산
다양한 패키지 상품 개발 등
객실가동률 전년比 10~20% 늘어

▲ 롯데호텔울산- 지역 호텔업계가 올해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주말 관광 투숙고객이 늘어나는 등 호텔업계 성수기인 5월을 앞두고 특수를 누리고 있다.

울산지역 호텔업계가 올해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패키지 상품 출시 등으로 고객 유치에 나선 가운데 외지 관광객이 늘면서 주말 투숙객이 증가하는 등 특수를 누리고 있다.

13일 울산지역 호텔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롯데·현대호텔 지역 양대호텔의 1분기 객실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비즈니스 고객은 줄었지만, 주말 투숙객이 15%에서 20% 가량 증가하면서 전체 객실 가동률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이는 호텔들마다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식음료·관광상품을 묶은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객실 판매율이 높아진 것이다.

롯데호텔울산은 올해 1월부터 울산 12경과 울산대교 야경, 경주 등 인근지역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면서 지난해 대비 주말 투숙객이 20% 늘었다. 1월부터 현재까지 주말 패키지 상품의 누적 판매수는 150실로 목표치(200실)에는 다소 못미치고 있으나 주말 투숙객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주말 투숙객이 늘면서 작년까지 7대 3 정도이던 외국인 비즈니스 투숙객과 관광 투숙객 비율은 최근 5대 5까지 바뀌었다.

▲ 호텔현대울산

호텔현대울산도 울산방문의 해를 맞아 출장객과 가족단위 관광객을 포함해 지난해 대비 객실 가동률이 20% 가량 높아졌다.

현대호텔은 최근 도시락 등 식음료 상품과 객실을 묶은 패키지 상품으로 가족단위 고객들을 유인하는 한편, 아시아대학총장회의 등 국제행사까지 유치하면서 투숙객을 끌어모으는데 힘을 쏟고 있다.

지역 호텔업계는 다음달 징검다리 연휴와 업계 성수기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추가로 내 놓겠다는 계획이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주말에는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조식과 관광코스가 포함된 패키지 상품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연중 패키지 상품을 기획·판매해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머무르고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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