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14봉을 정복한 산악인 엄홍길씨(41)가 명예 산청군민이 됐다.  산청군은 "시천면 중산리 지리산 구곡봉 일대의 산악 마라톤 코스 개척 기념식에 산악인 엄홍길씨를 초청, 명예 산청군민증을 수여하고 명예 산청군민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엄씨는 "국내 산악훈련때 지리산을 자주 이용해 인연이 남달라 산청군민이 된것이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지리산 천왕봉과 산청군을 널리 알리는데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의학박사 류근철, 탤런트 이순재씨에 이어 세번째로 명예 군민에 위촉된 엄씨는 경남 고성출신으로 지난 88년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것을 비롯, 안나푸르나, 마나슬루, K2 등 히말라야 산맥에 있는 해발 8천m 이상의 14개 봉우리를 차례로 정복한 세계적인 산악인으로 알려져 있다. 산청=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