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울산 방문해 울산지역 대선공약 발표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5일 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울산시청에서 '홍준표를 찍으면 울산이 산다'는 제목의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5일 울산을 방문해 '다시 뛰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이라는 주제로 울산지역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을 다시 활기차게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날 ▲미래를 견인할 신(新)산업기반 조성 ▲살기 좋은 안전도시메카 조성 ▲초일류 조선해양도시 재건 ▲울산권 원스톱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산업과 역사·문화가 공존하는 영남권 대표 복합관광도시 육성 등  5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홍 후보는 신산업기반 조성 공약과 관련해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끈 울산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세부계획으로 국립 3D프린팅 연구원 설립을 비롯해 지능형 미래자동차 하이테크 밸리 조성, 게놈기반 바이오메디컬 신산업 육성, 수소에너지 클러스터와 수소자동차 실증도시 조성을 통한 세계 최대 수소차 도시 실현을 제시했다.

안전도시 메카 조성과 관련해서는 원자력안전기술단지 설립, 방재과학기술진흥재단 설립, 국가산단 특수재난 안전훈련센터 건립을 세부계획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조선업 위기와 관련, "조선산업분야를 넒혀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사업과 기술개발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1위 조선해양도시의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계획으로는 국립 조선해양플랜트 연구원 건립, 조선업 재도전 희망펀드 3000억원 조성, 부유식 해상 풍력발전단지 조성, 울산항 LNG벙커링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김해신공항과 연결되는 광역철도망 건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기반시설 정비, 울산 태화강역~서울 청량리역간 고속화 열차 운행 등으로 통한 울산권 원스톱 광역교통인프라 구축공약도 발표했다.

 영남알프스 국제산악관광거점지구 조성,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 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부두 건설 등 복합관광도시 육성안도 제시했다. 이재명 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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