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초·중학생들의 질환 중 심장질환과 빈혈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께 도내 초·중학교 학생 가운데 질병유소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건강검사 결과 심장질환과 빈혈이 각각 2.9%, 2.0%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질병별로 보면 심장질환 2천628명중 77명, 빈혈 3천547명중 70명에 이어 간염 3천528명중 53명(1.5%), 간장질환 3천502명중 50명(1.4%), 당뇨병 3천489명중 26명(0.7%), 신장질환 3천514명중 5명(0.1%) 순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 보면 심장질환의 경우 시지역 학생이 2천25명 중 61명(3.1%)인데 비해 군지역은 603명중 16명(2.7%), 빈혈은 시지역이 2천904명중 54명(1.9%), 군지역은 643명중 16명(2.5%)로 나타났으며 심장질환은 군지역이 644명중 13명(2.0%), 시지역이 2천884명중 40명(1.4%)으로 군지역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간염은 군지역 644명 중 13명(2.0%), 시지역은 2천884명 중 40명(1.4%)으로군지역이 높게 조사됐다.  심장질환과 빈혈이 많은 것은 유전적 이유도 있지만 아스피린 등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과다노출되고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으로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풀이하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건강검사 결과 어린 학생들이 약물에 과다노출되고 영양섭취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보고 각 학교에 약물투여를 줄일 것과 중식지원을 충분히 해 줄것 등을 지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진주=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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