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울산커플마라톤 5㎞ 베스트커플상 김후준(왼쪽), 서동희씨. 장태준 인턴기자

2017 경상일보 울산커플마라톤대회 ‘베스트커플상’

16일 봄꽃이 만발하고 초록으로 옷을 갈아입은 수목이 싱싱한 울산대공원 남문에서 열린 제15회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짝을 이뤄 참가한 커플들이 5㎞와 10㎞ 구간 베스트커플로 각각 뽑혔다.

동갑내기 대학 친구로
현재 현대重 함께 근무
이번에 더 돈독해진 우정
내년에는 10㎞ 달릴 계획

◇5㎞ 김후준·서동희 커플

5㎞ 부문 베스트커플상은 김후준(33·동구 남목동)씨와 서동희(33·동구 남목동)씨가 받았다. 이들은 울산커플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울산과학대학교를 함께 졸업한 이들은 현재 현대중공업 대조립 2부와 조선품질 경영1부에서 각각 근무하고 있다.

TV 광고를 우연히 보고 대회에 참가했다는 김후준씨는 “짧은 거리여서 쉽게 생각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었다”며 “친구와 함께 끝까지 잘 뛰어보자는 마음으로 달렸는데 베스트커플상까지 받게돼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마라톤대회 참가를 계기로 내년에는 커플마라톤대회 10㎞ 구간도 함께 달릴 계획을 세웠다.

서동희씨는 “평소 회사에 출근할 때도 체력관리를 위해 마라톤을 즐기고 있다”며 “성적을 내기 위한 대회가 아닌 화합을 위한 대회여서 이번 참가를 계기로 친구와 우정을 더 돈독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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