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26개 성당별 미사

기독교聯 태화강서 연합예배

▲ 16일 부활절을 맞아 울산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 2017년 부활절연합예배에서 시민들이 예수 부활을 찬양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기독교와 천주교에서 성탄절과 더불어 최대 절기 가운데 하나인 부활절. 지난 한주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부활주일을 준비해 온 성당 및 교회의 교인들이 지역 곳곳에서 예수의 참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부활절인 16일 울산지역 26개 성당에서는 부활절 미사가 마련됐으며, 울산시기독교연합회는 오후 3시 중구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부활의 영광이 울산에 가득하게(이사야 60장 1절)’를 주제로 연합예배를 개최했다.

2017 울산 부활절 연합예배는 1부 연합예배와 2부 찬양집회로 나눠 진행됐으며, 23개 교단, 600여개 울산지역 교회에 소속된 성도 1만여명이 참석했다.

1부 연합예배는 부산사직동교회 담임목사이자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신총회 직전총회장인 김철봉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김 목사는 요한복음 20장 19절에서 23절로, ‘예수님의 3대 선물’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또 진영식 목사(소리침례교회)와 김영동 목사(천상제일교회)의 인도로, ‘울산의 복음화 그리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대통령 선거, 북한의 변화를 위하여’를 두고 성도들과 합심 기도했다.

이날 김기현 울산시장도 함께 예배를 드렸으며, 축사를 통해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렸다.

2부 찬양집회에서는 레위지파 미니스트리 대표이자 주님의교회 담임인 스캇 브레너 목사의 인도로 ‘영원한 왕 예수’와 ‘약한 나로 강하게’ 등을 찬양하며, 부활절 연합예배를 마무리했다.

울산시기독교연합회장 김형태 목사(덕하교회)는 “부활의 영광이 울산에 가득하기를 바란다. 이번 연합예배가 울산 전역에 성령의 바람과 함께 하나님의 거룩한 역사가 일어나는 기폭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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