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協 지방분권 특위 열고

토론회 개최 등 올해 사업 확정

군수구청장協도 ‘개헌특위’ 개최

▲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기 지방분권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는 지난 14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방분권 개헌 등 지방분권과 관련한 당면현안을 논의했다. 울산시 제공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광역자치단체장인 시·도지사들과 기초자치단체장인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광역·기초의회를 중심으로 지방분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제히 분출하고 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5기 지방분권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기현 울산시장·육동일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첫 회의를 개최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제5기 지방분권특위 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지방분권 개헌 등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이어 지방분권 토론회 개최, 홍보·교육 확대, 단체 및 학계와 네트워크 강화 등의 201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김 시장은 “조기 대선 등 시국 상황과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국민의 높아진 관심 등으로 특위에 거는 외부의 기대가 크고 그 역할이 막중하다”며 “특위 위원들이 지방분권 실현에 마중물 역할을 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최근 ‘지방개헌특별위원회(이하 특위) 1차회의’을 열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을 위원장으로 이현종 철원군수를 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고 특별위원 9명을 위촉했다. 특위는 앞으로 지방분권개헌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사업, 지방분권개헌 관련 공동연구와 정책의제 제시, 지방분권개헌안 국회 발의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울산 북구의회는 지난 14일 열린 제16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다.

북구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 의정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 의회사무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창환·김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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