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대 대선후보들의 벽보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남다른 포스터가 화제다. 연합뉴스

19대 대선후보들의 벽보 포스터가 공개된 가운데, 기호 3번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남다른 포스터가 화제다. 특히 포스터는 안 후보가 안랩에서 만든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V3’ 의미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7일 안철수 선거대책위원회와 광고업계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포스터는 ‘광고천재’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를 통해 제작됐다.

안 후보의 포스터는 ‘국민은 이깁니다’는 선거 슬로건에 맞춰 기존의 선거 벽보와는 차별화된 이미지와 메시지를 담고 있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선거 벽보용으로 별도의 촬영을 한 것이 아니라 국민의당 대선 경선 현장 사진을 그대로 사용해 안 후보의 얼굴은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다.

대신 두 팔을 번쩍 치켜든 동작과 안 후보가 매고 있는 어깨띠에 적혀있는 ‘국민이 이긴다’는 문구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또한 기호와 후보 이름도 선거 벽보 하단에 들어가지 않고 안 후보의 번쩍 든 두 팔 위의 상단에 배치돼 상당히 눈에 띈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선대위 측은 “안 후보가 안랩에서 만든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V3’를 의미해 국민 봉사 등 삶의 이력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당명인 ‘국민의당’을 뺀 최초의 시도를 했다.  

안 후보 선대위 측은 “어깨띠에 ’국민이 이긴다‘는 문구에 ’국민‘이 이미 들어가 있고 기호 ’3‘도 크게 나와있다”면서 “선거 벽보에 겹치는 것이 하나도 없도록 이미지화하는 작업에서 당명을 굳이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네티즌들은 “신선하다” “광고의 기본적인 목적을 잘 살렸네 시선강탈 장난아님. 신선하다”  “압도적 시선강탈의 안철수의 완벽한 승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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