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법정관리인 ‘P플랜’ 돌입 여부를 결정하는 대우조선해양의 사채권자집회가 17일부터 이틀간 총 5차례 열리는 가운데, 첫 번째 집회가 채무조정안 찬성으로 통과됐다.

대우조선은 17일 오전 10시부터 다동 서울사무소에서 대우조선이 발행한 7월 만기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한 첫 집회를 개최한 결과, 산업은행과 정부의 채무재조정안이 참석 채권액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가결됐다고 밝혔다.

채무재조정안은 회사채 50%를 주식으로 바꿔받고(출자전환), 나머지 50%는 만기를 3년 연장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대우조선은 법정관리 위기를 넘기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신규 자금 2조9천억원을 지원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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