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휴식…황재균은 마이너리그서 안타·실책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왼쪽)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3회에 2점 안타를 날린 뒤 공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추신수는 0-1로 밀린 2회초 1사 1, 2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아와쿠마 히사시의 초구인 시속 117㎞ 커브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017시즌 마수걸이 홈런과 2루타로 5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플래툰 시스템’에 가로막혀 타석에는 서지 못하고 대수비로만 출전했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3연패를 당하면서 마무리투수로 나설 기회도 3경기 연속 잃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텍사스의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0.229에서 0.263(38타수 10안타)으로 올랐다.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 왼쪽)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메이저리그 방문경기 2회 첫 타석에서 3점 홈런포를 터트린 후 카를로스 고메스(가운데)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시즌 1호 홈런을 터트렸다.

추신수는 0-1로 밀린 2회초 1사 1, 2루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아와쿠마 히사시의 초구인 시속 117㎞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3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이와쿠마의 시속 135㎞ 스플리터를 밀어쳐 좌익수 왼쪽을 깊게 찌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 역시 추신수의 시즌 1호 2루타다.

추신수의 5타점 활약에도 텍사스는 패배했다.

7-6으로 앞선 9회말 텍사스의 마무리투수 샘 다이슨이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7-7 동점을 허용한 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넬슨 크루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김현수는 이날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1-2로 앞선 9회말 좌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볼티모어는 좌타자인 김현수를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만 내보내는 플래툰 시스템에 따라 기용하고 있다.

이날 토론토가 왼손투수인 J.A 햅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김현수는 타석 기회를 받지 못했다.

9회말, 토론토는 케빈 필러의 2점포로 2점을 추가했으나, 경기는 결국 볼티모어의 11-4 승리로 끝났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가 뉴욕 양키스에 3연패 하면서 3경기 연속 휴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양키스에 3-9로 졌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황재균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캐시먼필드에서 열린 새크라멘토와 라스베이거스 51s(뉴욕 메츠 산하)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다음타자 저스틴 루기아노의 2루타에 득점했다.

그러나 5회말 1사 만루에서 필립 에반스의 타구를 처리하다 실책을 범해 3루 주자 도미닉 스미스가 득점하는 빌미를 만들었다.

황재균은 전날 경기에서 이어 이틀 연속으로 실책을 저질렀다.

새크라멘토는 4-6으로 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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