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15일 오전 가고시마(鹿兒島) 현 우주공간관측소에서 초소형 위성이 탑재된 로켓을 발사하는 장면.

일본에서 2017년도에 발사될 로켓이 8기로 예상돼 연간 발사 기수로는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우주개발 핵심 기구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은 2017년도에 초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기종의 로켓 8기를 쏘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에선 2016년도에 쏘아 올린 로켓 6기가 현재까지 가장 많은 것이었다.

JAXA는 오는 6월 1일 가고시마(鹿兒島) 현 다네가시마(種子島) 우주센터에 주력 로켓인 ‘H2A’ 34호기를 발사할 예정이다.

일본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목표로 하는 ‘준(準)천정위성(quasi-zenith satellite)’을 탑재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준천정위성 2기를 추가로 발사하는 것 외에도 사실상 정찰위성이라 할 수 있는 정보수집위성, 기후변동관측위성 등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위성탑재형으로선 세계 최소형이 될 로켓 ‘SS-520’ 발사 계획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는 러시아 30기, 미국 20기 등과 비교하면 발사 로켓 수가 적은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또한, 일본 기업 중에선 발사 횟수와 가격 측면을 고려해 일본이 아닌 해외에서 발사를 위탁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우주사업의 저변을 넓힌다며 2016년에 우주활동법을 제정하기도 했다.

내각부와 문부과학성은 발사 절차 개선과 발사장 정비 등을 통해 로켓 발사 간격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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