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것이 선거다

이것이 선거다
토미 더글러스 지음
한주리 그림/ 루아크
60쪽/ 1만원

생쥐들의 나라 ‘마우스랜드’의 생쥐들은 5년마다 투표를 해 거대하고 뚱뚱한 검은 고양이를 지도자로 뽑았다.

고양이들로 이뤄진 정부는 ‘좋은’ 법을 통과시켰다. 고양이의 발이 들어갈 수 있도록 쥐구멍이 충분히 커야 하도록 규정했다. 고양이가 쥐를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한 ‘좋은’ 법이었다.

삶이 고통스러워지자 생쥐들은 흰 고양이를 새 지도자로 뽑았지만 생활이 더 어려워지자 생쥐들은 다시 검은 고양이를 뽑았다 흰 고양이를 뽑았다를 반복했다. 그러다 생쥐들은 고양이의 색깔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우스랜드 우화를 그림책으로 옮긴 신간 <이것이 선거다>는 1962년 캐나다 정치인 토미 더글러스가 했던 연설 내용을 토대로 한 책이다.

그러나 55년이 지나 대통령선거를 앞둔 한국 유권자들에게도 선거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내용이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