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간 공단·항만 조성에

울산의 사라진 자연 조명

SBS 통해 오늘 전국 방송

▲ 2017 한국민영방송대상 우수상에 선정된 ubc울산방송의 특집다큐 ‘잊혀진 바다의 기록, 섬의 노래’의 한 장면.

ubc울산방송의 특집다큐 ‘잊혀진 바다의 기록, 섬의 노래’(연출 조민조·구성 이혜아)가 한국민영방송협회가 주최하는 2017 한국민영방송대상 우수상에 선정됐다.

SBS 등 전국 10개 민영방송이 속한 한국민영방송협회는 18일 오후 강원도 홍천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2017 한국민영방송의 날’ 기념식과 한국민영방송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우수상을 수상한 ‘잊혀진 바다의 기록, 섬의 노래’는 지난 50여 년간 공단과 항만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사라진 울산의 해안마을과 자연환경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1980년대까지 울산의 대표적 관광지였던 온산읍의 ‘목도’와 해산물이 풍부했던 당월리의 ‘연자도(제비섬)’ 등 울산에 남아있는 섬들과 사라진 섬들을 소개한다.

‘잊혀진 바다의 기록, 섬의 노래’는 18일 오전 11시 SBS를 통해 한국민영방송대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전국에 방송된다.

한편 대상에는 제주방송(JIBS)의 특별대기획 ‘제주미래 100년의 설계’가, 최우수상에는 강원방송(G1)의 ‘DMZ스토리’가 선정됐으며, 부산경남방송(KNN) ‘어둠속 오페라 라보엠’, 전주방송(JTV) 특집다큐 ‘강물처럼, 들꽃처럼’이 울산방송과 함께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민영방송협회는 2003년 4월18일 10개 민영방송사의 협동과 방송문화 발전 및 방송인의 자질 향상 등을 위해 창립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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