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매산·합천호·황강 지역 연계…총 500만㎡ 면적

▲ 특구 추진 대상에 포함된 영상테마파크 청와대 세트장.

경남 합천군은 황매산·합천호·황강 지역을 연계해 가칭 ‘합천 국보·영상테마 체험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지정 대상은 황매산, 합천호, 황강에 더해 일대 영상테마파크, 정원테마파크, 합천항공스쿨, 황강레포츠 공원 등 총 500만㎡ 면적이다.

군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난 청정지역에서의 여가 활동이 인기를 끌며 테마형·가족형 관광이 증가하자 관내 주요 관광지를 모아 특구를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군은 특구 지정과 더불어 황강권 수변 여가공간 확충 등 4개 전략 사업 아래 황강 카누스테이션 조성 사업, 영상테마파크 역사문화체험 시설화 등 10개 특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구 지정 주체는 중소기업청이다. 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는 180여개 특구가 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군은 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마련한 계획(안)을 공개하고 오는 5월 2일까지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오는 11일에는 용주면 방곡1구 마을회관에서 주민 공청회도 연다.

오는 7월에는 중소기업청에 특구 지정 신청을 한 다음 9월께 심의·의결을 거쳐 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특구로 지정되면 ‘지역특화발전특구에 대한 규제 특례법’에 따라 관광자원 개발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군은 특구 지정이 이뤄지면 전국에 산재한 국보의 일부를 실제 크기의 70∼80%로 만들어 전시하는 국보테마파크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군 경제교통과 측은 “특구 사업으로 합천의 휴양 자원을 알리기를 기대한다”며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련 산업 성장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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