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정 초대회장 “뇌병변 예방·재활 지원”

주간보호센터·의사소통기기 보급 등 추진

▲ 울산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창립행사 및 총회가 18일 울산시 남구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렸다. 성현정 초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태준 인턴기자

울산지역 뇌병변장애인의 의사를 적극 대변하기 위한 단체가 첫 발을 내디뎠다.

(사)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울산지부는 18일 남구 삼산동 장애인체육관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협회는 뇌병변장애인들에 대한 이해 증진과 협력을 도모하고, 뇌병변 장애인 및 가족들의 인권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뇌병변장애인들의 사회활동에 장벽과 차별의 원인을 제거해 동등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장애인이 살기 좋은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성현정 초대회장은 “뇌경색으로 인한 뇌병변 장애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협회는 뇌출혈, 뇌경색 등 뇌병변 장애의 예방과 재활을 돕는 실질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번 단체 설립을 계기로 내년에는 장애 유형·특성에 맞는 주간보호센터 추진, 의사소통기기(AAC·뇌병변 장애인들의 의사소통을 대체할 수 있는 기기) 보급 등 뇌병변 맞춤형 의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협회 차원에서 뇌병변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울산지역에는 4700여명의 뇌병변 장애인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뇌병변 장애란 뇌성마비,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등 뇌의 손상으로 발생한 신체적 장애를 말한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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