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선율을 타고 정열의 축제에 흠뻑 젖어드는 라틴음악 축제가 열린다.  정통 라틴음악의 열정과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아르헨티나의 "로스 코러스"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현대예술관 공연장에서 울산팬들을 만난다.  현대중공업 창사 29주년 기념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다양한 민속악기로 라티음악과 재즈 등으로 구성된 히트곡모음을 들려준다. 로스 코러스는 지금까지 8장의 앨범을 내 전세계적으로 약 2백만장이 팔려나갔다.  로스 코러스는 지난해 부천 민속예술제와 서울 드럼 페스티발 2000에서 수십개 참가팀중 우리나라 관객들의 가장 많은 호응을 받은 실력파. 아르헨티나 민속음악 뿐만 아니라 라틴, 재즈, 아시아 전통음악을 훌륭히 소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동물의 뼈와 가죽으로 만든 아르헨티나 토속 드럼 밤보의 음율없는 소리와 현악기 차랑고의 아름다운 선율의 조화는 영혼의 소리라는 격찬을 받았다. 로스 코러스는 5명 멤버 모두가 14~19년의 연주경력으로 20여종류의 악기를 다룬다. 1981년 창단이래 볼리비아, 페루, 미국, 멕시코 등지에서 2천여회의 공연을 가졌다.  특별석은 2만원, 일반석은 1만3천원, 문의 235·2100. 정명숙기자 jm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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