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한미 통합화력격멸훈련 비난

 

북한 매체가 자신들은 수소탄을 보유했다며 한반도로 기수를 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고철더미라고 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북침 선제타격을 노린 실동연습’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한미의 통합화력격멸훈련을 거론하며 “정세를 폭발국면에로 몰아감으로써 북침 핵전쟁의 불집을 기어코 터뜨리려는 흉악한 속심이 비껴있다(들어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과 괴뢰 역적패당이 요란하게 광고하는 핵 항공모함이니, 스트라이커 장갑차니 하는 따위들도 우리 혁명무력의 무진 막강한 위력 앞에서는 파철(고철)더미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 한미훈련 참가하는 칼빈슨호 출항.

노동신문이 거론한 핵 항공모함은 이르면 25일께 동해로 진입할 예정인 칼빈슨호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그러면서 ‘절대병기’로 공인된 수소탄을 보유했다며 “미국과 괴뢰패당은 칼 물고 뜀뛰기 하는 격의 어리석은 도발 망동이 몰아올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미는 경기도 포천에서 48개 부대 2000여 명이 참가하는 통합화력격멸훈련을 지난 13일과 오는 21일, 26일 등 세 차례 진행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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