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결제서비스 페이팔 계좌로 오프라인에서 도넛이나 샌드위치를 사는 일이 한층 편해질 전망이다.

페이팔은 18일(현지시간) 구글과 파트너십을 맺고 구글 안드로이드 페이의 모바일 결제 플랫폼에 페이팔 계좌를 연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페이팔 계좌가 있는 이용자들은 수주일 안에 안드로이드 페이를 이용해 던킨도너츠, 서브웨이, 월그린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품을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우버 이용료를 포함해 각종 애플리케이션(앱) 결제도 안드로이드 페이를 통해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애플의 전자지갑인 애플페이에서는 페이팔 계좌를 사용할 수 없다.

2015년 기준 안드로이드 이용자의 7%가 안드로이드 페이를, 애플 아이폰 이용자의 17%가 애플페이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된다.

페이팔은 최근 계속 오프라인 결제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비자, 9월 마스터카드와 계약을 맺고 전자지갑 서비스에서 페이팔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운쿠르 아리야 페이팔 브레인트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 생태계에 있는 모든 이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는 것이 우리가 원하는 다음 단계”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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