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랑이 문양 불리온 메달.

한국조폐공사가 지난달부터 판매를 시작한 호랑이 문양의 ‘불리온 메달’이 수집가들 사이에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조폐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올해 첫 불리온 메달 판매액이 5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불리온 메달 전체 판매액이 11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한 달도 안 돼 지난해 절반 판매액에 육박한 것이다.

불리온 주화와 메달은 금·은을 생산하는 국가에서 금·은의 유통·투자를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만든다.

가격이 고정되지 않고 시세에 따라 매매가가 바뀌는 게 특징이다

조폐공사는 지난해 국내 처음으로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선보인 데 이어 지난달 새로운 기법을 적용한 ‘2017년 호랑이 불리온 메달’을 제조, 판매에 들어갔다.

99.99%의 순도와 중량을 보증하는 순금으로, 위변조를 방지하기 위해 조폐공사의 특수기술인 잠상기법, 보증서에는 일련번호, 은화와 은선 등을 적용했다.

조폐공사는 국내 판매에 이어 수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문정엽 공사 영업개발단장은 “호랑이 불리온 금메달 출시로 골드바에 국한됐던 실물 금 투자 수단이 다양해졌다”며 “한정 수량만 제작 판매해 수집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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