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4·19 혁명 때 학생대표로 참가했다가 숨진 정임석 열사의 묘역에 추모비를 새로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북구는 1960년에 설치한 위령비가 낡고 변색했을 뿐 아니라 적힌 내용이 현재의 기준과 맞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새 추모비를 제작하도록 예산을 지원했다.
새 추모비에는 정 열사의 출생과 혁명 당시 활약상 등을 새겼다.
울산 출신 정 열사는 1960년 4·19 혁명 때 학생 대표로 참가, 시위를 주도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21세의 나이로 숨졌다.
유해는 울산시 북구 천곡동 순금산 중턱에 안장됐다.
정임석 열사 추모사업회는 매년 혁명 기념일에 그의 묘소에서 추모제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