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멸치축제

봄철을 맞아 맛도 영양도 풍부한 멸치가 올라오는 계절이다. 부산 기장군의 대표 지역축제인 ‘제21회 기장멸치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기장멸치는 이 시기가 되면 성어기 멸치의 길이가 10~15㎝ 정도로 지방질이 풍부하고 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는 21일 오전 11시 풍물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생멸치·특산품 대전, 해산물 마술쇼, 문화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후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온 멸치털이 체험, 어업지도선 승선 체험, 맨손 활어 잡기, 미역채취 체험, 소망터널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마련된다. 또 축제장 인근 대변초등학교에서는 생활공예, 연날리기, 에어로켓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낮 12시부터 1시간 동안 기장 멸치 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밤이 되면 대변항 곳곳에 설치된 경관 조명에 불을 밝혀 이국적인 항구 분위기를 연출한다.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 해상 불꽃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한편 기장군은 주말동안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대변항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 대구 달성군 비슬산 참꽃군락지 모습.

◇비슬산 참꽃문화제

대구에서는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제21회 비슬산참꽃문화제’가 열린다.

2016년부터 2년 연속 우수지역축제로 선정된 참꽃문화제는 100만㎡(30만평) 규모의 비슬산 참꽃군락지에서 참꽃들이 만개해 장관을 연출하는 달성군의 대표축제다.

올해 축제는 ‘참 좋은날,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산신제, 개막식, 축하공연 등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축제기간 동안 해피콘서트, 참꽃트로티벌, 청춘라디오, 매직유랑단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특색있는 체험존, 달성맛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달성군 홍보대사인 국민MC 송해와 함께하는 참꽃가요제가 개최돼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고창청보리밭축제

고창군의 대표 축제인 ‘고창청보리밭축제’는 오는 22일부터 5월14일까지 전북 고창군 학원관광농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봄을 맞아 눈부신 초록을 뽐내는 청보리밭에서는 완연한 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100만㎡의 들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보리 들판은 방문객의 마음까지 초록빛으로 물들인다. 축제기간 전망대와 잉어못, 호랑이왕대밭, 도깨비숲 등 각각의 이야기를 주제로 마련된 테마길을 걸으며 보리밭을 즐기면 된다.

보릿골 체험마당에서는 편백나무 공예품 체험, 비즈공예품 체험, 보리관련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행사가 마련되며, 널뛰기,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와 추억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또 주말에는 청보리밭 농악놀이가 마련돼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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