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가 19일 북구지역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이경훈 전 현대차노조지부장도 유세차량에 탑승했다.

이경훈 전 현대車지부장 지원 유세
◇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19일 오전 자동차산업 또는 근로자가 밀집한 북구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였다. 노동자들의 표심을 끌어당기겠다는 전략이다. 울산선대위는 이날 북구 화봉동 화봉사거리에서 출근유세를 벌인데 이어 오전 시간 내내 양정동과 염포동을 돌여 기호1번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차량에는 울산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경훈 전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이 탑승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노사정 합의가 불발됐는데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노동정책을 밀어붙였다”며 “노사 자율교섭을 최대한 보장할 후보, 청년실업문제 해결, 조선업 위기극복 등에 나설 후보 기호1번 문재인을 찍어달라”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울산남구갑 선거대책위원회는 19일 오전부터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에서 출근시간 유세를 벌였다.

홍보영상 상영때 호루라기 불며 인사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울산선거대책위는 출퇴근 시간대 유동인구가 많은 로터리와 사거리를 집중 공략했다. 19일 오전 7시부터 각 당협 선대위별로 공업탑로터리와 신복로터리, 동평농협 사거리 등에서 출근시간 유세에 돌입했다.

남구갑 선대위는 신복로터리에서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을 개사한 로고송을 틀고 유세를 시작했다. 울산고속도로 진출입로 방면에 유세차량과 운동원들이 집중 포진한 가운데 각 진출입로마다 배치된 선거운동원들은 로고송을 따라 부르며 홍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홍보영상이 상영 중일 때는 호루라기 소리에 맞춰 차량들을 향해 일제히 인사하기도 했다. 이채익 남구갑 당협위원장은 출근길 시민들과 산행에 나서는 시민들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유세를 펼쳤다. 일부 시·구의원들은 율동팀과 함께 경로당 등을 돌며 홍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 국민의당 울산시당 선거운동원들이 19일 중구 태화동사거리에서 거리유세를 펼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한시간동안 롯데호텔앞 ‘무음유세’

◇국민의당

19일 국민의당 울산시당은 공업탑로터리, 현대해상 사거리, 롯데백화점 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유세활동을 벌였다. 한 명의 유권자에게라도 후보를 더 알리기 위해 로고송과 피켓을 이용해 선거운동을 했다.

이날 롯데백화점 앞 터미널사거리에서 국민의당 울산시당은 선거유세를 위한 마이크 사용은 자제했다. 홍보 영상과 로고송 등 만을 이용해 유세활동을 펼쳤다. 일부 유권자들이 선거유세 활동을 소음으로 느껴 민원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선관위에 따르면 북구 2건, 중구 5건, 남구 3건의 대선 선거운동관련 소음민원이 접수됐다. 국민의당 울산시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롯데호텔 횡단보도에서 진행되는 선거유세활동을 무음유세로 진행했다.

▲ 19일 울주군 하나로마트 울산원예농협 앞에서 바른정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운동원들이 출근길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일부터 강길부의원 합세, 보수공략

◇바른정당

바른정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소수정예로 최대 효과를 끌어내는 전략으로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19일 오전 7시 울주군 하나로마트 울산원예농협 앞에서 진행한 출근길 유세에 울주가 지역구인 한동영 시의원과 한성율 울주군의회 의장 등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은 “보수의 새희망 유승민” “대선후보 중 유일한 경제전문가 유승민”을 외치며 출근길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강석구 위원장은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을 적극 활용해 지역구를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오늘 출근길 유세 장소는 울주군의 길목이자 고속도로와 국도가 오가는 삼거리라 차량 통행이 많고, 신호대기 시간도 길어 선거운동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해 정했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은 20일부터 4선 국회의원인 강길부 의원이 합세해 보수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정의당 울산선거대책위는 19일 시민들의 출근시간대 교통량이 많은 남구 공업탑 로터리에서 집중유세활동을 펼쳤다.

드링크 광고 로고송 개사 지지호소

◇정의당

정의당 울산선거대책위는 19일 남구 공업탑 로터리, 현대자동차 주차장문, 성남동 소방서 사거리 등에서 출·퇴근 노동자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집중유세활동을 펼쳤다.

신거유세 첫 날부터 노동자들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기업체 사업장이 위치한 동·북구를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펼쳤던 울산선대위는 이날 노동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본격적으로 표심 공략에 들어갔다.

선대위는 그동안 조용한 유세활동을 펼쳤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한 탄산 드링크 광고의 로고송을 개사, ‘5번 심상정’ 구호와 함께 손가락 다섯 개를 들어보이며 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선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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